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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온수관 파열, 여러 번 손보기까지...40년 연한 못 미치는데 왜
뉴스| 2018-12-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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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목동 온수관 파열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12일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온수관 파열로 인해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고 난방이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목동 온수관 파열 신고는 ‘수증기’를 단서로 이뤄졌다. 화단에서 수증기가 올라온다는 신고에 반나절을 걸려 복구를 했다. 하지만 온수를 틀자 파열 지점으로부터 가까운 곳에서 또 다른 파열이 발견됐다.

이번 목동 온수관 파열 원인으로 에너지공사는 온수관의 부식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목동 온수관이 설치된 지는 33년이 지났다. 보통 온수관의 수명은 40년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서서도 백석역 온수관 파열로 인명사고까지 났던 바. 연한에 가까이 되지 않더라도 조속한 점검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 당시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는 YTN을 통해 ““지하에 있는 배관 같은 경우는 보통 40년을 연한으로 보고 있다”면서 “40년 연한으로 보지만 주변에 있는 습도라든지 환경에 따라서 기대수명이 조금 더 단축될 가능성이 있고 또 조기에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역난방공사에서도 연 1회 온수관의 위험등급을 측정해서 적절하게 보수해나가는 규정을 두고 있다고.

이에 염건웅 교수는 이 같은 규정을 지켰는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온수관리체계에 대해 정부는 점검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 온수관 파열뿐만 아니라 지난 3월 분당에서도 지하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파열된 온수관은 20년 된 배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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