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지웅·소속사 "악성림프종 진단, 치료 전념" (공식)
뉴스| 2018-12-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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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이 악성림프종 진단받은 사실을 고백했다(사진=CJ ENM)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암 투병 중이다.

12일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허지웅이 최근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고 직접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이 우려되어 현재 허지웅 씨의 상태를 알려드린다"며 정확한 병명을 설명했다.

에스팀에 따르면 허지웅은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 증후를 느꼈다. 이에 병원에 방문해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은 것이다.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한 단계다.

허지웅의 활동과 관련해 에스팀은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면서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대중의 응원과 격려를 거듭 부탁했다.

이런 가운데 허지웅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에세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나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자"면서 "이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당분간 허지웅의 모습은 최근 새로 시작한 tvN 예능 '아모르파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다음은 허지웅 건강 관련 심경글 전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

■ 다음은 허지웅 건강 관련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허지웅씨 건강 관련 공식 입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분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이 우려되어 현재 허지웅 씨의 상태를 알려드립니다.

허지웅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허지웅씨는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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