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호선, 중요한 결함도 1년 넘게 몰랐다? 높아지는 악명
뉴스| 2018-1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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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2호선 교대역에서 열차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12일 2호선은 출입문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특히 출근시간인 시각에다가 교대역은 3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곳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에 승객의 불만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2호선의 각종 사고와 운행 지연 등은 고질적인 문제다. 지난 6월에는 합정역에서 연기가 나며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이는 불로 인한 연기가 아니라 전동차 고장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사고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하부 중간전달장치인 기어행거의 부속품이 부러지면서 윤활유가 흘러나와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새로 도입한 2호선 전동차에 중요한 결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모르고 있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형 전동차에 달린 연결기는 급격한 곡선구간(최소 곡선반경)에선 제대로 체결이 되지 않는 결함을 갖고 있었다. 2호선에는 서초역~방배역 간 1.7㎞ 구간이 해당한다.

이처럼 2호선은 단순한 지연뿐만 아니라 열차의 결함까지도 발견돼 계속된 지적을 받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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