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쿨 미투 연루 40대 교사는 왜?…학생들 향한 2차 가해 우려 나오는 이유
뉴스| 2018-12-11 14:26
-스쿨 미투 연루 교사, 스스로 목숨 끊다
-스쿨 미투로 조사받은 교사, 그가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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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미투(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일명 스쿨 미투로 수사를 받던 현직 교사가 투신했다.

고등학교 선생님이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이유는 무엇일까. 10일 대전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시신 하나가 발견됐다. 시신은 고등학교 교사 A씨(42)였다.

경찰은 아파트 고층에서 A씨의 옷이 발견되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유서로 보이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점을 통해서 A씨가 스스로 투신했다고 보고 있다.

A씨는 대전에서 발발된 스쿨 미투에 연루된 교사였다. A씨는 대전 교육청이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던 교사 5명 중 한 명이었다. 경찰 조사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의 스쿨 미투는 SNS 등에서 폭로됐고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의 폭로까지 더해지면서 파장이 컸다.

스쿨 미투와 관계되어 있는 교사의 죽음으로 일각에선 학생들에게 화살이 돌아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 사건은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연루된 교사의 사망으로 사건 본질이 훼손되고 학생들에게 2차 가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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