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영식 사퇴, 1년도 못 채웠다? 사고발발 후 96시간의 고뇌 끝에…
뉴스| 2018-12-11 11:13
-오영식, 불명예스러운 퇴진
-오영식, 강릉선 탈선 부담감 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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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말 많고 탈 많았던 KTX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결국 사퇴한다.

지난 8일 KTX 강릉선 탈선 사고가 일어났고 4일 만에 오영식 사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의 사퇴와 함께 여러 차례 문제가 제기됐던 코레일이 잠잠해 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릉선 탈선의 데미지가 크긴 했지만 코레일 KTX 문제가 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1월19일엔 서울역으로 향하던 열차로 인해서 작업자가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고 그 다음날엔 오송역에서 단전 사고가 일어났다. 단전 사고로 인해 수많은 승객들이 열차 안에서 3시간가량 갇혀 있어야 했다.

KTX를 향한 국민들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결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지난 2월에 취임한 오 사장은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했다. 그는 사퇴 의사를 전하면서 책임은 자신에게 돌리고 남은 직원들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정치권 출신인 오 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이다. 하지만 연이은 코레일 사고로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하게 됐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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