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BCG경피용 아니면 놀림거리? "정부가 권장하고 수요 없다고 추천"
뉴스| 2018-11-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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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BCG 경피용 백신 회수 명령에 자식을 둔 부모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정부가 일본 균주 BCG 경피용 백신에 대해 지난 7일 회수 명령 조치를 취했다. 일본 후생성은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자식을 둔 부모 입장에서는 여전히 비난의 시선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BCG 경피용 백신은 정부지원이 없어 피내용에 비해 가격이 무려 4배 이상 비싸다. 하지만 흉터가 적고 1인 1회용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안심하고 갓 태어난 아이에게 BCG 경피용 백신을 맞혔다. 게다가 BCG 경피용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 주는 등 BCG경피용 백신에 대한 정부차원의 홍보도 대대적으로 있었다.

일부 부모들이 BCG 피내용 주사를 원해도 병원은 수요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BCG경피용 백신을 추천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BCG 피내용을 맞히고 싶었지만 경피용을 추천하는 병원 때문에 혹은 피내용은 불주사 자국이 남아 자칫 놀림거리가 될까봐 BCG 경피용 주사를 맞혔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BCG 경피용 주사에서 비소가 검출됐다. 이에 부모들은 돈 내고 중금속을 아이 몸속에 투약한 꼴이라며 속상해 하고 있다. 이들의 공분은 좀처럼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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