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본 풍진 유행이 소비에도 영향줄까…예능에서도 이제 그만?
뉴스| 2018-10-12 13:49
-일본 풍진 유행, 증상은?
-일본 풍진 유행, 임산부는 여행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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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진 유행(사진=짠내투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일본 풍진이 유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 소비도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되고 있어 여행을 앞둔 사람들은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특히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겐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풍진에 감염되면 몸에 발진이 나거나 미열을 동반한다. 일본은 지난 2013년에도 풍진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현재 도쿄 등 수도권에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조심해야 한다. 미리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으나 예방 접종이 쉽지 않은 임산부는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풍진까지 유행하면서 일본 여행 소비가 줄어들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본 소비에 대한 경각심은 여러차례 지적된 문제다. 최근 많은 예능에서 일본 여행을 다루면서 식상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본 소비를 너무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상황이다.

최근에 개그우먼 박나래는 예능에서 일본 여행을 하거나 계획하는 모습으로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tvN '짠내투어'에서 일본 여행을 가고 MBC '나혼자산다'에서 어머니의 일본 여행을 계획해주는 모습이 반감을 산 것. 심지어 박나래의 SNS 댓글에서 설전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이 둘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다. SBS '미운우리새끼' KBS '배틀트립' , 올리브 '원나인 푸드트립'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일본 여행을 다뤘다. 근데 그 빈도가 너무 많기도 하고 지나친 미화가 불편하다는 것.

반일 감정이 국민 정서에 남아있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이나 방송국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 관광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714만 명이며 올해 6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도 341만으로 알려졌다. 한국 관광객이 중국 관광객 수를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번 풍진 유행이 일본 여행에 영향을 줄 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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