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원조 논쟁까지 났던 손가락 하트, 김정은까지도?
뉴스| 2018-09-23 16:56
-김정은 리설주, 나란히 서서 손가락 하트?
-김정은 손가락 하트 접하고 난 후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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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손가락 하트 리설주(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북한 김정은 북무위원장, 리설주 여사에게도 손가락 하트가 퍼졌다.

23일 청와대는 앞서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 내외가 남측 당국자와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사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포즈. 남측 당국자와 김 위원장이 손가락 하트를 취하고 있다.

이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강 장관이 남한에서 유행하는 포즈라고 손가락 하트를 소개하면서 단체로 하트를 만든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자신은 하트가 잘 안 만들어진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한 장만 보더라도 남북 정상회담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여실히 느껴진다.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낸 원조가 본다면 뿌듯해 할만도 하다.

손가락 하트는 몇 해 전부터 한국에서 빈번하게 사용을 해 왔다. 특히 연예인들 사이에선 손가락 하트 원조 논쟁까지 일어났다.

2016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던 인피니트 남우현은 자신이 손가락 하트의 원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2011년부터 손가락 하트를 사용해 유행시킨 장본인이다”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내가 2003년에 먼저 했다”며 발끈했고 원조라고 받아쳤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양세형, 지드래곤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손가락 하트의 원조라고 주장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내가 손가락 하트 원조였다니"라는 글과 함께 어린 시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어린 시절 지드래곤은 정확하게 손가락 하트를 만들고 있어 놀라움을 전했다.

양세형도 “님들아 손가락 하트 제가 원조였네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어린시절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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