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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푸틴 절친’ 벨라루스 대통령 전용기도 제재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EPA]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미국 재무부가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전용기를 제재명단에 추가했다.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전용기를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다.해당 비행기는 보잉737 기종으로, 루카셴코 대통령 일가가 공무를 수행할 때 쓰이거나, 사적으로 외국을 방문할 때에도 활용된다.

이번 제재에 따라 미국의 개인 및 단체가 제재 대상과 진행하는 모든 거래 역시 금지된다. 관건은 전용기 부품 수급이나 수리 역시 어려워진다는 데에 있다.

재무부는 벨라루스의 대형차 제조업체 두 곳의 제재도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2020년 대선 이후 평화로운 집회에 참여하려는 노동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2020년 8월 부정 대선과 관련해 루카셴코 정권의 폭력에 책임을 지속해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러성향의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연합군사훈련을 감행하는 등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밀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독자 제재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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