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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그라우뷘덴의 에코 아트호텔 [함영훈의 세계일주]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고향, 대 변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스위스 남서부, 오스트리아 동부, 이탈리아북부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그라운뷘덴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엔 타라스프의 성 등 많은 중세성들과 성당들이 있다. 성 요한의 베네딕토회 수녀원, 스위스 텍토닉 아레나 사르도나, 알불라와 베르니나 풍경의 래티셰 철도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다. 치즈, 쇠고기 육포, 말린 소시지, 고기와 치즈로 만든 만두(카푼), 치즈메밀국수, 뷔트너 헤르샤프트의 와인 등이 미각을 돋운다.

전형적인 농촌이고 농촌의 인정을 변하지 않았는데, 21세기 들어 외지인과 더불어 즐기기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개발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친 자연적이면서도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호텔들이다. 한국에 세계적인 명소들을 소개하는 헤븐스 포트폴리오(Heavens Portfolio)의 도움을 받아 스위스 그라우뷘덴의 예술적 에코 호텔들을 소개한다.

숲속 오페라하우스? 그라우뷘덴 주 아로사에 있는 츄겐 그랜드호텔

츄겐 그랜드 호텔, 아로사( Tschuggen Grand Hotel, Arosa)는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인천의 알펜시아 컨셉트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로사 숲의 끝자락, 산 중턱에 자리한 츄겐 그랜드 호텔은 자연과 현대적 조형미가 어우러진 곳이다. 아로사 숲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드는 데 위치한 호텔은 해발 1801m에 달하는 스펙타클한 고산지대를 누빌 수 있는 최고의 스키 리조트 중 하나다. 츄겐 그랜드 호텔의 모든 객실과 스위트룸은 건축가 카를로 람파지가 설계했으며 다채로운 스타일을 자랑한다. 숨이 멎을 듯한 설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스파는 이곳의 하이라이트다.

츄겐그랜드호텔로 가는 교통수단과 발아래 풍광

발스의 우편번호에서 착안한 7132 호텔(7132 Hotel, Vals)은 페터 춤토르, 안도 타다오 등 세계적인 거장이 디자인에 참여한 호텔 건축계의 메카다. 발스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즐기는 온천과 미식, 프리츠커상 수상에 빛나는 건축물을 자랑하는 7132 호텔은 방문객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발스 7132 호텔

다보스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려 유명해진 휴양관광지이다. 하드 록 호텔, 다보스(Hard Rock Hotel, Davos)는 록 스피릿과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곳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드 록 호텔에서 제공하는 펜더사(Fender®) 기타로 호텔 룸에 나만의 팝업 스튜디오를 꾸려보자. 360도 마운틴 뷰를 만끽하는 다양한 룸 옵션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프리사이스 테일 제호프 다보스

프리사이스 테일 제호프 다보스(Precise Tale Seehof Davos)는 이 도시에서 제일 오래된 호텔 중 하나로, 1869년 이래로 꾸준히 알프스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새로 단장을 끝낸 호텔은 150년 이상의 전통과 현대적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다. 호텔 소유의 아이스링크를 끝내고 여유롭게 즐기는 스파는 하루 꿈 같았던 다보스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 화룡점정이다.

알펜골드호텔

알펜 골드 호텔, 다보스(AlpenGold Hotel, Davos)는 웅장한 그라우뷘덴 알프스에 둘러싸인 곳에 착상하고 있으며, 뮌헨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오이키오스(Oikios)는 솔방울 형태의 외관과 금빛으로 빛나는 스펙터클한 건물을 알프스 한 가운데 펼쳐 놓았다. 모리츠 발데마이어가 디자인한 샹들리에의 향연이 호텔 안으로 들어선 투숙객을 반긴다. 전 객실은 산과 계곡을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광활한 전경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낸다.

발트하우스 플림스 웰니스 리조트

발트하우스 플림스 웰니스 리조트, 플림스 락스(Waldhaus Flims Wellness Resort, Flims Laax)는 광란의 1920년대를 거쳐 21세기의 시작까지 함께한 역사적 상징같은 호텔로 최근 호화로운 새단장을 마쳤다. 스위스 최대의 호텔 공원인 발트하우스 공원에서 투숙객들은 너른 초원과 울창한 삼림을 거닐고 고즈넉한 연못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눈 닿는 곳마다 펼쳐진 아름다운 산봉우리는 가장 매혹적인 자연을 드러낸다.

호텔크로네

호텔 크로네, 렌처하이데(Hotel Krone, Lenzerheide)는 그라우뷘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인 쿠어발덴 마을의 중심부에 있으며, 프라이빗 발코니와 마운틴 뷰를 담은 넉넉한 객실을 제공한다. 평온한 분위기와 고요함을 원하는 숙박객들은 월 풀, 핀란드식 사우나, 적외선 사우나, 스팀 배스 등 대규모로 조성된 웰니스 센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함영훈의 세계일주]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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