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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원자력 주도권 확보”…올해 원자력 R&D 2675억 투입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SMR’.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원자력연구개발에 총 2675억원을 투입해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은 원자력·방사선 분야의 과기정통부 대표 사업으로,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 및 미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방사선 융합기술·산업의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하여 그간 꾸준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2471억원에서 8.2%(204억원) 증액된 총 2675억원 규모로 ▷원자력 핵심기술 분야(1355억원) ▷방사선 활용기술 분야(713억원), 연구기반 구축 분야(607억원) 등에 지원하며, 이 중 약 200억원은 신규 과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원자력 핵심기술 분야는 차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중점 추진하고, 원전안전·해체와 사용후핵연료 관리등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용융염원자로(MSR) 원천기술개발,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기술개발 등을 신규 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방사선 활용기술 분야는 산업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실용화 지원사업과 그간 확보한 기초·원천연구 성과들을 활용하는 목적지향형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 의료·산업용 동위원소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의 연구개발 모습.[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연구기반 구축 분야에서는 원자력 연구개발 혁신동력 확보를 위해 기초연구, 인력양성, 시설구축, 국제협력 등 연구기반 강화를 중점 지원, 도전 창의개인기초연구(신진연구자 대상), 미래원자력 시설장비구축 및 공동활용, 국제협력 및 국제공동연구지원 사업 등에 총 25개 과제를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기후 위기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원자력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면서 “향후 보다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원자력이 미래에너지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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