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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당신의 포 쏘기 점수는요?”…미국산 곡사포로 장난치는 우크라 병사들
미국산 곡사포를 쏘는 우크라이나 병사 뒤로 동료들이 점수판을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텔레그래프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당신의 포 쏘기 점수는요?”

러시아군과 9개월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산 곡사포를 쏘는 우크라이나 병사에게 동료 병사들이 오디션이나 스포츠 경기 판정단이 하듯 점수를 매기며 장난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화제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한 전선에선 병사가 미국산 곡사포를 작동시키며 포를 쏘자 뒤에 앉아 있는 동료 병사들이 숫자가 적힌 점수판을 들며 웃는 등 장난을 치는 순간이 찍혔다.

영상을 보면 겨울철을 맞아 질척거리는 땅 위로 곡사포 한 대가 있고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전방을 향해 조준하며 포를 쏜다. 포 끝에서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자 뒤에 앉아 있던 병사 3명이 각각 5점, 10점, 4점 등을 뜻하는 듯 숫자가 적힌 나무판을 들어보이며 웃는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날짜와 장소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미국 등 서방이 제공한 곡사포는 우크라이나군이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주요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쫓아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뒤 M777 곡사포 142문을 제공했다. 포탄도 2차 세계대전 후 가장 많은 양인 수십만 발을 공급했다. 앞으로 100만 발 정도를 더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의 요청에 한국도 최종사용자를 미국으로 하는 조건을 걸어 155㎜ 포탄 10만발을 제공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2000∼4000 발의 포탄을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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