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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과학기술혁신지표, 사우디에 전수된다
- KISTEP,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
전문가 교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모하메드 라시드 알샤리프 KACST 본부장과 정병선 KISTEP 원장.[KISTEP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형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 지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수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연구소(KACST)와 25만 달러 규모의 공동연구 과제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산업발전과 혁신을 통해 경제 성장 다각화를 추진하고자 2016년 ‘Vision 2030’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과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202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이하 S-COSTII)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S-COSTII 지표 개발방법론과 지식 전수 ▷S-COSTII 평가·분석을 위한 컨설팅과 자문 ▷과학기술혁신 관련 전문가 교류 등을 주 내용으로 사우디와 우리나라를 오가며 진행한다.

현재 KACST 연구진 3명이 KISTEP에 방문하여 KISTEP이 축적해 온 복합지표 평가 및 통계·지표 지식을 집중적으로 전수받고 있으며, 10월 말에는 S-COSTII 분석 결과 해석과 실습을 위해 연구진이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 연구자 공동 워크샵 모습.[KISTEP 제공]

KISTEP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정책 싱크탱크로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혁신 관련 지표와 R&D 통계 관련 지식 패키지를 전수하고, 향후 유사한 나라들에 확산하기 위한 수범 사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KACST가 보유한 사우디 과학기술 통계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우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및 연구자 간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KISTEP은 1999년부터 국가연구개발혁신의 기획·조정·평가 등 전 주기를 수행하며 혁신역량을 축적해 왔고, 이렇게 누적된 지식을 유관국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혁신정책 모니터링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를 개발하고, KACST도 지속가능한 혁신역량을 축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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