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與 "성남FC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껴입은 방탄복 벗어야"
與 '檢, 이재명 성남FC 실질 운영 등 정황 확보' 언론 보도에
"실질 경영-측근 채용-불법적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이어지는
가히 권력형 부정부패 게이트급…이재명, 수사에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략산업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 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민의힘은 6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성남FC를 실질 운영하며 기업 후원금을 받게 하는 과정을 주도한 정황을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하나하나 드러나는 ‘성남FC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 속에는 역시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는 이제 겹겹이 껴입은 방탄복을 스스로 벗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 협조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먼저 "'성남FC 운영을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비서관에게 맡겨 뒀으니 정 비서관과 상의해 결정하라'는 2015년 성남FC 구단주의 지시사항이 오늘(6일)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그 구단주가 누구인가. 다름 아닌 성남FC 최대 주주인 성남체육회 회장인 바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FC는 독립 영리 법인으로 대표이사가 따로 있었음에도 이 대표가 측근인 정진상 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실질적 경영을 한 것이나 다름없는 정황"이라며 "이 대표가 정 정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성남FC 대표를 건너뛰고 성남FC의 자금마련, 조직관리, 선수단 운영 등 의사결정을 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성남FC의 주요 보직에는 자신들의 측근들 채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성남FC 성과급 지급을 이 대표가 주도해 본인의 측근들에게 집중된 정황을 검찰은 포착했다"며 "이 대표는 두산건설이 성남FC에 후원금 지출 의사를 밝힌 지 한 달 만에 성과급 지급 심사위원장을 성남FC 대표에서 성남시 국장으로 변경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 대표의 의중에 따라 후원금 용처를 정하겠다는 노골적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대기업을 끌어들이고 ‘실질 경영-측근 채용-불법적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이어지는 가히 권력형 부정부패 ‘게이트’급"이라며 "대장동 게이트, 백현동 게이트, 성남FC 게이트 등으로 이어지는 이 대표 관련 ‘불법 게이트’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만 간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대표이사를 배제한 채 자신의 측근인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성남FC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두산건설 후원금 50억원을 받게 하는 과정 등을 주도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