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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수 여전히 OECD 평균 미만...지역별 불균형은 심화
세종시 1000명당 의사 수 1.23명 뿐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4년 전 대비 의사·간호사 수가 증가했지만, 1000명당 의사 수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쳤다. 특히 지역별 의료인력 자원 분포는 불균형이 심각해 세종시의 경우 1000명당 의사 수가 1.2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활동 의료인력·병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의료인력은 2018년 대비 증가했지만, 지역별 격차가 있었다.

올해 7월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의사 11만2293명, 간호사 25만584명으로 2018년 대비 의사 9.59%, 간호사 28.30% 증가했다. 병상은 올해 72만4270개로 동기간 6.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은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인구 1000명당 의사 수(2.18명)와 간호사 수(4.85명)는 OECD 평균인 인구 1000명당 의사 3.7명, 간호사 9.7명보다 낮았다. 병상은 14.0개로 OECD 평균(4.3개)의 3.3배였다.

지역별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서울이 3.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전(2.56명), 대구(2.55명) 순이었다. 1000명당 의사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1.23명)으로, 서울과 2.73배 차이 났다. 이어 경북(1.38명), 충남(1.54명) 순으로 낮았다. 인구 1000명당 활동 간호사 수는 광주가 6.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6.4명, 대구 6.34명 순이었다. 의사에 이어 간호사 수 역시 세종(2.56명)이 가장 적었고 광주와는 2.68배 차이가 났다.

신현영 의원은 “OECD 평균보다 낮은 의사와 간호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의료인력 및 의료자원의 무분별한 증가는 지역별 불균형의 격차를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어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수급 추계와 배분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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