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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등이 바뀌었다' 변상일, 박정환 제치고 첫 2위
신진서 34개월 연속 1위 …10월 국내기사 랭킹

변상일이 박정환을 제치고 2012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한국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국내 바둑랭킹 부동의 1,2위를 지켜왔던 신진서-박정환 체제가 34개월만에 바뀌었다. 변상일 9단이 박정환을 제치고 입단 후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기원이 5일 발표한 10월 랭킹에 따르면 9월 3승1패를 기록한 신진서 9단이 3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진서는 제45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에 올라 5일 시작되는 신민준 9단과의 결승3번기를 갖는다.

2위가 바뀌었다.

변상일 9단이 9월 4승1패를 거두며 랭킹점수 15점을 더해 2012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국내랭킹 2위에 올랐다. 반면 2020년 1월 신진서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33개월 연속 2위를 지켰던 박정환 9단은 1승4패로 부진해 48점을 잃으며 3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변상일은 9953점, 박정환은 9903점이다.

34개월 연속 1위를 지킨 신진서./한국기원 제공

뒤이어 강동윤·신민준 9단이 공동 4위에 올랐고, 휴직중인 이동훈 9단을 비롯한 박건호 6단, 김명훈 박하민 원성진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6∼10위 자리를 지켰다.

100위권 내에서는 최기훈 6단이 23계단 상승한 74위, 한태희 7단이 16계단 상승한 54위에 오르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6계단 하락한 30위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김채영 7단이 8계단 하락한 75위를 기록했다. 오청원배 우승으로 6년 만에 세계 챔프에 오른 오유진 9단은 7계단 상승한 91위에 랭크됐다. 여자랭킹 3위에 올랐던 김은지 3단은 두 계단 하락한 92위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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