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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쌍둥이 숨겨놔…자녀 9명 아빠 됐다
6일(현지시간)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왼쪽)와 그가 설립한 뇌 연구 회사 ‘뉴럴링크’의 시본 질리스 이사(오른쪽) 사이에서 지난해 11월 쌍둥이가 나왔다고 전했다. 전 부인과 연인 사이에서 자녀 7명을 둔 머스크는 이로써 자녀 9명의 아빠가 됐다. [로이터·페이지식스]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자녀 7명을 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쌍둥이를 얻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설립한 뇌 연구 회사 ‘뉴럴링크’의 시본 질리스 이사와 머스크 사이에서 쌍둥이가 나왔다고 전했다. 질리스는 36세로, 51세인 머스크보다 15살 어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쌍둥이가 머스크의 성씨를 갖고, 중간 이름에 질리스의 성씨를 포함해달라는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5월 텍사스주(州) 오스틴 법원에서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들의 본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캐나다 출생인 질리스는 미 예일대에서 경제학·철학을 전공했으며, 과거 IBM에서 일했었다. 벤처캐피탈 블룸버그베타에서 데이터와 머신러닝 산업을 주도하기도 했던 그는 2015년 미 포브스가 선정한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20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같은 해 그는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 이사회에 최연소 이사로 합류했다. 2년 뒤인 2017년 테슬라로 이직했으며, 지금은 뉴럴링크에서 운영 및 특별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이사 직함을 가지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첫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5명의 아이를, 그리고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2명의 아이를 가졌다. 머스크는 전 연인들과 결별했지만, 이들과 모두 공동 육아를 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월과 지난달에 호주 여배우 나타샤 바셋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머스크는 평소 저출산과 인구 문제에 관심이 많았으며, 이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지난달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출산율 감소에 대해 경고를 제기하며 가까운 장래에 ‘인구 절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과 한국의 저출산율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환경을 위해 아이를 출산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해 “완전 말도 안 된다”며 거침없이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머스크는 한 인터뷰에서 “인구 절벽이 문명에서 가장 큰 위험”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부유한 사람일수록 자녀를 적게 출산한다. 나는 예외”라고 강조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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