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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유흥주점 女종업원 사망’ 손님車서 2000명분 마약 발견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 손님·여종업원 사망사건’
사망 손님 차량서 2000명분 마약 추정물질 발견
사망자 2명 7일 국과수 부검 진행예정
동석 손님들도 마약 검사결과 대기중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 강남지역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물질이 들어간 술을 건넨 손님과 이를 마신 종업원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사망한 손님의 차에서 2000명분의 마약류 추정물질이 발견됐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망한 손님의 차량 내에서 마약류 추정물질인 흰색 가루 64g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명(회당 0.03g)이 투약 가능한 양이다. 경찰은 해당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손님 4명의 인적 사항을 특정하고 1차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대상자 전원은 마약검사를 진행한 상태다. 사망한 손님과 여종업원에 대한 부검은 이날 오전 서울국과수에서 진행한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 내에서 손님 4명과 여종업원들이 새벽에 함께 술을 마신 후 30대 여종업원 A씨가 거주지에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에게 술을 건넸던 20대 남성 손님 B씨도 홀로 차량을 운전해 이동하던 중 유흥주점 인근 공원 내에서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교통 사고가 아닌 마약류 의심물질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여부 판단은 정밀 감정 결과, 회신 후 확인 가능하다”며 “나머지 손님 3명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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