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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주혁, 이번엔 ‘카톡 감옥’ 의혹… 소속사 “강경대응 할 것”
남주혁. [OSEN]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잇따라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익명의 2차 제보와 관련해 다각도로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며 “배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1차 제보자에 이어 2차 제보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한 매체가 보도한 ‘카톡 감옥’ 의혹과 관련해서도 “카카오톡 단체방에 있었던 대화 내용과 관련된 기사는 앞뒤 정황에 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부 단편적인 장면만 발췌한 것”이라며 “남주혁이 제보자에게 ‘사과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주장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카톡 감옥’은 대화 참여를 원치 않는 상대를 카톡방에 계속해서 초대해 모욕을 주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뜻한다.

이어 “사실관계가 복잡하고 등장인물의 매우 사적인 영역의 문제다. 이미 당시 학교에서 사과로 마무리된 사건”이라며 “현 단계에서 언론을 빌어 일일이 전말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 이 부분 역시 조만간 법적 대응 과정에서 분명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사에 사실 확인을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인 보도를 한 해당 매체에는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여성 제보자는 남주혁을 포함해 12명이 단체 대화방에 제보자를 불러내 성희롱, 외모비하 발언을 했다며 이른바 ‘카톡 감옥’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지금까지 익명에 숨은 제보자 주장은 면밀한 팩트 확인도 되지 않은 채 분명한 증거나 정황도 없는 상태임에도 그대로 언론에 노출돼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 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형사 절차에서 결백이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작금의 현실은 되돌릴 수 없다. 남주혁에게 그 자체로 너무나 큰 고통임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남주혁은 지난달 20일과 28일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보름 남짓 동안 남주혁에게 학폭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는 3명에 이른다. 최초 제보자는 중고등학교 6년간 학폭 피해를 주장했다. 소속사는 폭로 당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지난달 24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또 다른 제보자가 등장해 폭언에 시달리고 빵셔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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