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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대표기업 ‘한진중공업’ 조기 정상화, 지역사회도 ‘한마음’
부산시 등 6개 기관·단체, 한진중공업 재도약 위한 협약 서명
경영정상화, 고용유지 등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 노력 지원
한진중공업 조기 정상화에 부산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정희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와 한진중공업 조기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시는 그동안 부산시의회·부산상의·시민단체 등과 함께 한진중공업의 조선업 및 고용 유지를 위해 산업은행 및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방문해 입장문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8월 한진중공업 인수합병이 마무리된 이후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 당사자는 물론 지역사회가 모두 노력해 나가자는 의미로 이번 협약식을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 홍문기 한진중공업 대표,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늘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한진중공업의 노력 경주 및 이에 대한 동부건설의 적극적 지원 △인수합병 후에도 한진중공업 조선업과 고용 유지 △한진중공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의 공동 노력 등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조선업황이 올해부터 나아지고 있고 내년 이후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현 상황에서 부산경제의 버팀목과 같은 한진중공업의 조속한 정상화는 지역 조선업과 고용 유지뿐만 아니라 부산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과 함께 기업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진중공업 홍문기 대표는 “그간 회사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회사를 응원해 주시는 부산시와 지역사회,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고 부산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사 전 구성원이 총력을 다해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부건설에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새롭게 출발하는 한진중공업은 193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조선소로, 조선업이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왔고 동시에 부산의 대표 기업으로 100여개의 협력업체를 두고 2000여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등 부산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진중공업은 인수합병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도 본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9월 초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3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일반 상선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관련 인력도 채용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조만간 계약 체결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조선부문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형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중소형 LNG선과 LPG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원유운반선 등의 수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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