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석열 “제가 대통령되면 화천대유 주인 감옥行…‘아수라’ 막는 것 제 소명”
"대장동 게이트 몸통이 이재명"
"李 대통령 되면 전국에 대장동"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8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화천대유 비리 의혹)을 놓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경기지사)'이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본질이 왜곡·변질되고 있다. 덮어씌우기의 달인들답게 게이트의 몸통을 숨기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우리가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채 대선을 치르고 자칫 정권 교체에 실패하면, 저들은 5000만명 우리 국민을 설계 대상으로 삼아 나라 전체를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지도 모른다"며 "이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막는 게 저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믿는다"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선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번 건에 대한 수사 방향도 제안했다.

그는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라며 "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하면서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의 배임범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인데,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며 "본인 스스로 방송에서 설계자라고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 게다가 대장동이 처음이 아니고 위례지구 등의 수법이 그대로니 고의도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나아가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해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한다"며 "이 부분은 언론 보도로 단서가 나와있다. 이번 기회에 여야 진영을 불문하고 나오는대로 발본색원해 엄벌하면 된다. 범죄에 여야가 어딨는가"라고 강조했다.

또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삼킨 화천대유에서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 은닉 범죄를 수사해야 한다"며 "그러면 그 돈의 종착역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 전 총장은 "제대로 된 수사팀이 수사 의지만 있다면 다 밝혀질 범죄"라며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