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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세 송해 “후임 MC, 오래전에 정해놨다”
KBS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을 해온 방송 진행자 송해(95)가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중단 1년 반만에 근황을 알렸다.

송해는 지난 13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30여년 간 진행한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이 올해 42주년"이라며 "42년간 즐거웠던 프로그램을 묶어두기 아까워 스페셜 방송으로 재미있는 부분을 추려 보여드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해가 1988년부터 맡아온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녹화를 중단한 상태다.

송해는 최고령 참가자였던 115세 할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귀만 조금 어두우실뿐 아주 카랑카랑하셨다"며 "산책을 많이 다니신다더라. 쉴 새가 없어 건강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후임 MC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오래전부터 이상벽을 마음속으로 정해놨다"며 "이상벽이 '전에 자리 넘겨주신다고 약속하신 건 어떻게 되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30년 더 기다리라 했더니 '그럼 제가 90살이 넘는데요'하더라"고 웃었다.

송해는 "저는 요새 어딜 가나 주먹 쥐고 파이팅하자고 한다"며 "지금 보고 계신 분들도 같이 파이팅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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