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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공동 4위 도약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RBC헤리티지 2R
임성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출발했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캐머런 스미스(호주), 콜린 모리카와, 빌리 호셜(이상 미국)과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8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선 스튜어트 싱크(미국·16언더파 126타)와 7타 차이다.

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77.78%(14/18)로 안정된 샷 감각을 보였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73개에서 1.5개로 줄였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던 임성재는 선두권에서 본선 경쟁을 시작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됐다. 지난주 경기가 좀 안풀려 주말에 연습을 많이 했다. 좋았던 감을 조금씩 찾으려고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지금 선두와 차이는 많이 나지만, 선두 경쟁을 생각하거나 스코어를 많이 보지 않으려고 한다. 최대한 나만의 플레이를 하면서 침착하게 주말에 잘 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성훈이 3타를 줄여 6언더파 136타, 공동 16위에 올라섰고 김시우는 4타를 줄이며 공동 31위로 점프했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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