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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주요국 고용, 2분기부터 빠르게 개선”
한은, 주요국 고용상황 평가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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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최근 주요국(한국 포함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경제규모 상위 10개국) 고용은 금융위기 당시보다 저조한 상황이나 2분기부턴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당분간 고용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란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한은은 18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장기적으론 영세업체 위축 및 대형기업 점유율 확대와 함께 재택근무, 자동화, 온라인소비 확산 등 행태 변화의 영향으로 고용확대가 지속적으로 제약되면서 고용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러한 점에서 장기 고용 확대를 위해선 디지털·자동화 경제구조에 적합한 신규 일자리(전문컨설팅, 크리에이티브 직종, 과학·기술·엔지니어링 등) 창출과 근로자에 대한 관련 교육·훈련 기회 지원 등이 긴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에 따르면 주요국 취업자수는 경제활동 재개 이후 상당폭 늘어났으나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부진한 수준이다. 주요국 취업자수는 지난해 감소폭이 4월 -7.8%(2019년말 대비)에서 12월 -3.1%로 줄었으나 여전히 금융위기 당시의 감소 수준(최대 -2.8%)을 상회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던 근로시간도 상당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단기적으론 보건위기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로 고용개선이 확대될 수 있지만, 정부가 고용지원을 축소함에 따라 개선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론 코로나19에 따른 ▷영세업체 위축 ▷대형기업 시장점유율 확대 ▷재택근무 및 자동화 ▷온라인 소비 확대 등으로 고용 회복이 제한되는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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