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코로나 대응 ‘전시작전’ 펼치듯
뉴스종합| 2021-01-22 11:43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타개를 위한 국가 전략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초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과제로 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에 가속도를 붙이며 총력전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 10개에 서명하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타개를 위한 국가 전략을 발표했다.

직접 연단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로 40만명의 미국인이 숨졌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사망자보다 많은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건 전시(wartime) 작전”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에 미국의 사망자 수가 50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도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애국적인 행동”이라고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외에서 온 여행자가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도착 시 격리해야 한다고도 발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도 여행객에 대한 검사 요건 강화는 발표했지만, 격리는 권고 사항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한 물자 생산 확대, 검사 위원회 설치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해 모든 연방 기관과 민간 업체가 보호 장비와 주사기, 바늘 등 국민 보호에 필요한 모든 것을 생산하도록 지시했다.

또 코로나19 검사 능력 향상을 위한 ‘국가 전염병 검사 위원회’와 공평한 치료 접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코로나19 보건 형평성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도록 했다.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명령에 서명하고,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각지에 예방접종센터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각 주(州)가 주 방위군이나 학교에 지급한 보호장비나 물품 비용은 연방 정부가 보상한다. 학교의 안전한 재개를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치료법 연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도록 했다.

근로자의 감염을 방지할 지침을 시행하고, 연방 정부와 주의 유기적 연락을 위해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연락 체계를 수립하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계획은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게 일하고 정치적 결과가 아니라 과학과 건강만을 바탕으로 엄격하게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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