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재연·유오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을 조속히 성사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조기에 한미 정상 간 교류를 성사시켜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문제 평화 프로세스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핵무력 건설을 강행하겠다고 천명한 환경 속에서도 북미대화 중재와 촉진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북미 대화를 또는 북미 문제 해결을 뒤순위로 미루지는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 자신은 과거 상원에서 외교위원장을 했고 부통령으로 외교를 담당해 외교에 대한 전문가다. 북한 문제가 충분히 미국의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에서 우선순위라 생각하고 미국과 교류하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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