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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미세먼지…공기청정기 판매량 ‘쑥’
전자랜드 판매 63%↑…렌탈도 최대 200% 상승
코로나發 집콕여파 거실 사용 '대용량' 인기 고조

LG전자 반려동물용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집콕(집에 머무름) 여파까지 더해져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9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10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직전 4주대비 63%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거실에서 사용 가능한 25~30평형대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자랜드는 이 기간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고객들이 평균 5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렌탈업계 계약도 같은 기간 25%에서 최대 200%까지 증가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한동안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조짐을 보이면서 공청기 관심이 올라간데다 가습기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능을 결합한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 임영웅을 내세운 청호나이스 '뉴히어로 공기청정기' [청호나이스 제공]

공기청정기 인기가 높아지자 업체간 마케팅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대세모델인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했다. 임영웅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200만뷰를 넘어설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펫전용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기존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대비 탈취 성능은 물론 털과 먼지 제거에 탁월하다. 또한 국내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용 공기청정기 가운데 유일하게 0.0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공청기 판매가 기대에 못미쳤으나 하반기 미세먼지 유입이 많아지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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