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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1월 수익률 15.8%, 상승세 당분간 유효"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코로나19의 3차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내 증시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상승 랠리에 속도조절 가능성은 있지만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코스피 수익률은 15.8%로, 2020년 1월 이후 월간 상승률 기준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임상시험 중간결과에서 높은 예방률을 기록했고, 코로나19에 대한 피로감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경제활동 재개 등 주요 호재의 선반영, 가파른 상승에 대한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속도조절은 나타날 수 있지만 추세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증시의 수급주체는 개인에서 외국인 투자자로 바뀌었다"며 "신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그 중 실적 기대감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국내증시의 높은 매력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을 필두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 외국인 자금유입이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개별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당분간 백신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만큼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란 단기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12월10일에 예정된 선물, 옵션 만기일, 이른바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쿼드러플위칭데이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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