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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 강화된 대칭형 타공 게이밍 마우스, 제닉스 ‘타이탄 GX AIR’


다양한 PC 주변기기를 만들고 있는 제닉스 크리에이티브는 '타이탄 G'라는 게이밍 마우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오고 있다. 이 라인업은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 달리 화려하지 않고 마치 사무용 마우스 같은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타공 형태의 기능을 가진 AIR 라인업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런데 이번에 제닉스가 모든 사용자가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인업인 타이탄 GX를 추가하며 신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대칭형 타공 디자인의 유선 게이밍 마우스인 '타이탄 GX AIR'다.
 




우선 이 제품의 첫 인상은 기존의 타이탄 G 제품들과 큰 차이점은 없다. 대신 자세히 살펴보면 타이탄 G와 은근히 다른 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제품 크기는 가로 63.5mm, 세로 120mm, 높이 39mm로 타이탄 G AIR와 비교했을 때 세로는 동일하며 가로와 높이가 약 3mm 가량 작다. 그래서 검지와 중지가 잡는 그립감은 타이탄 G AIR와 동일하지만 엄지와 약지가 느끼는 그립감에서는 살짝 작은 느낌이 든다. 
 



제품을 구성하는 외형은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오래 써도 벗겨짐이 없고 뛰어난 내구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 부분은 이전의 타이탄 G 시리즈와 동일해보인다. 

통풍이 잘 되는 타공 디자인도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이 구멍은 벌집 모양의 허니컴 쉘 방식으로 되어있어 손바닥 부위의 통풍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부분은 구멍이 뚫린 허니컴 쉘 커버와 구멍이 없는 팜 커버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이탄 G AIR가 모든 부위에 구멍이 뚫려있었지만 이 제품은 손바닥이 닿는 부위와 마우스 바닥 부분에만 구멍이 뚫려있고, 양 측면은 막혀있다. 또한 바닥의 구멍의 형태는 벌집 모양이 아닌 원형 모양으로 나있었다.
 



게이밍 마우스인 만큼 무게추도 제공된다. 마우스 자체의 기본 무게는 60g이며, 여기에 12개로 구성된 총 20g의 무게추를 별도로 제공한다. 그래서 최대 80g(오차 +-5g)까지 무게 조절을 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의 스타일과 원하는 느낌에 맞게 무게를 세팅할 수 있다.
 



참고로 타이탄 G AIR의 경우 무게추를 올려놓는 부분의 바닥이 막혀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 부분에도 허니컴 쉘 타공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680만 컬러의 RGB LED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적용되어 있다. 가로 형태의 플로우 방식의 LED 홀과 마우스 휠 부분에 LED가 적용되어 있고, 커버 안쪽에 TITAN이라고 새겨진 부분도 발광하는데 LED 홀의 컬러를 따르고 있다. 마우스의 휠에서도 LED가 발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기본 버튼과 휠 버튼, DPI 변경 버튼, 앞-뒤로 가기 버튼 등 총 6버튼이 제공되는데, DPI 버튼의 경우 이전의 타이탄 G 시리즈는 교체가 가능한 버튼을 제공했었지만 이번 제품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고정형 버튼이 적용됐다. 
 



휠 버튼에도 타이탄 G AIR와 조금 다른 형태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가운데 LED 홈이 파여진 민무늬 휠이 사용됐는데, 이번 타이탄 GX AIR는 접지력을 높이도록 홈이 파여진 형태의 휠이 적용됐다. 그래서 LED 홈은 자연스럽게 양 옆으로 나뉘어져 2개의 실선으로 빛이 보이도록 되어있다.
 



125 / 500 / 1,000 Hz 등 3단계로 폴링레이트(마우스와 PC가 신호를 주고받는 주기)를 설정할 수 있는 조절 스위치가 바닥에 있는 것도 기존과 동일하다. 
 



또 빳빳하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고무코팅 케이블 대신 절연체가 없어 유연한 이동이 가능한 파라코드 소재 케이블이 적용되어 있고, 노이즈 및 고주파를 제어하는 페라이트 코어도 케이블에 달려있는 것도 이전과 동일하다.
 



바닥면과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부착된 피트는 이전 모델에서는 미국 듀폰의 테프론이 적용됐었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타이거가 개발한 프리미엄 피트가 적용됐다. 

그리고 마우스 바닥의 앞과 뒤, 그리고 포인터 주위에 배치되어 매끄러운 슬라이딩을 가능하게 해주고 정확한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특히 타이탄 G AIR보다 피트 면적이 훨씬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조금 변화가 생겼다. 센서 부분에서는 빠르고 정교한 고성능 센서인 PIXART의 PMW 3389 센서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것은 타이탄 G AIR와 동일하다. 그래서 DPI의 경우 최대 16,000까지 지원하며 7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서 4K 이상 해상도 사용자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본 버튼에 적용된 스위치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타이탄 G 라인업에는 2천만회의 내구성을 보장하는 오므론 스위치가 채택됐었는데, 이번 제품에는 후아노의 핑크 스위치가 적용됐다. 이 스위치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정교하고 부드러운 클릭감을 제공한다. 보장 클릭 내구성은 제닉스의 공식 발표 기준으로 최대 1천만회다.
 



기능적으로 추가된 부분도 있다. 바로 L.O.D(Lift Off Distance) 설정이 가능하게 된 것. L.O.D란 센서가 표면을 인식하는 최대 거리를 뜻한다. 이 수치가 높으면 사용자가 마우스를 바닥에서 뗄 때 그 움직임마저 이동으로 간주하기에 마우스 포인트가 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타이탄 GX AIR 제품은 L.O.D를 2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서 실수로 마우스를 들더라도 튀지않고 더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앞에서 언급된 여러 기능들은 제닉스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LED 효과나 DPI 단계별 수치, 버튼 기능, 매크로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기존의 타이탄 G 시리즈와 소소한 기능 차이를 빼면 다를게 없어보인다. 하지만 결정적인 부분이 다르다. 바로 오른손잡이 전용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동안 타공 형태의 여러 타이탄 G AIR 시리즈가 나왔는데, 이 제품들은 모두 오른손잡이 전용이었다. 제품의 디자인에서 왼쪽이 높고 오른쪽이 낮아 오른손으로 잡이면 손에 딱 맞아 편안한 인체공학적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왼손잡이 사용자는 이 제품을 쓰고 싶어도 매우 불편해서 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타이탄 GX AIR는 좌우 대칭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어떤 손으로도 무난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타이탄 시리즈에서 대칭형 디자인이 적용된 것은 이 제품이 최초다. 물론 앞으로 가기와 뒤로 가기 버튼은 여전히 왼쪽 옆에 달려있어서 오른손잡이 사용자가 더 편한 부분은 여전하지만, 대칭형을 원하던 소비자에게는 최적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타이탄 GX AIR 게이밍 마우스는 비대칭형 마우스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부품 교체로 타공형이 아닌 것처럼 쓸 수 있어서 게이밍과 사무용 마우스의 개성을 모두 갖춘 팔방미인 마우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제닉스 측은 향후 타이탄 GX AIR 라인업으로 무선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 만큼,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제닉스의 타이탄 게이밍 마우스 라인업은 더 다양해지고 있다. 향후 제닉스가 또 어떤 소비자의 니즈를 제품에 반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이슈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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