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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15일 광화문집회 이후 한달간 코로나 사망자 74명”

추석을 앞두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성북구보건소 및 새마을지도자성북구협의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역 및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부른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 및 종교집단 집단감염 이후 약 한 달간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74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 수도권 대응 실적 및 평가자료를 공개하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확진자 중 고령자 비중이 높아짐 따라 70대 이상 연령에서 사망자가 집중됐고 특히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1차 대유행의 경우보다 높았다.

이 기간 고령 신규 확진자 폭증은 5∼7일 내 중환자 수 급증으로 이어져 중환자 병상 부족 등 어려움을 유발하고, 이에 따라 예방 가능한 사망을 야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9월 3일에서 5일까지 잔여 중환자 병상이 3∼4개에 불과한 상황이 지속하는 등 중환자 관리역량에 위기가 생겼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8월 21일부터 코로나19 공동상황실을 운영했으나 여전히 시스템 정착에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중증 환자가 아닌 15∼59세 환자가 입원병상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병상배정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예기치 않은 확진자 폭증에 따른 대응 역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은 “생활치료센터로 배정된 환자 중 50대 이하는 80∼95%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완쾌됐다”며 “지나친 불안 없이 고위험군에 의료자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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