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 기자]청순한 미모를 지닌 일본의 톱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27일 사망했다. 향년 40세

NHK 등에 따르면 다케우치 유코는 이날 새벽 도쿄 시부야의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현재 일본 경시청은 다케우치 유코의 사인을, 극단적 선택일 가능성을 포함해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다.

다케우치 유코는 청순한 이미지에 미모, 연기력까지 겸비한 여배우인데다 많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 일본인에게는 매우 친근한 스타로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다케우치 유코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일본 대중들은 놀라워하면서도 추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98년 영화 '링'으로 데뷔한 다케우치 유코는 2002년 드라마 '런치의 여왕', 2004년에는 기무라 다쿠야와 함께 '프라이드'에 출연하며 스타가 됐다.

또 2003년 ‘환생’ 2005년 ‘봄의 눈’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4년 출연했던 영화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크게 히트하는 바람에 더욱 유명해졌다.

다케우치 유코는 2005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나카무라 시도와 결혼해 아들을 한 명 낳았지만, 2008년 이혼했다. 지난해 2월에는 유명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혼해 올 1월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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