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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영화·게임 과몰입? 성인도 ADHD 걸립니다.
뉴스종합|2020-09-24 09:17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일컫는 말로 주로 소아 및 청소년에서 많이 생기는 정신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소아청소년학회에 의하면 전체 성인 인구의 3~5%는 ADHD를 가지고 있으며 어린시절의 ADHD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지속될 확률도 50%에 달합니다.

하지만 성인 ADHD의 경우 영화나 게임같이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쾌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과몰입 수준의 집중력을 보이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신경생물학적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의지가 부족하거나 성격 탓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ADHD는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며 정확한 평가와 처방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성인 ADHD의 원인은 소아 ADHD의 지속, 유전적 요인, 신경전달물질 체계의 이상,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우리 뇌에서 주의 집중, 충동조절, 계획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성숙이 늦거나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ADHD가 발병할 수 있습니다.

성인ADHD의 치료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것은 약물 치료입니다. 주로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포함된 약을 사용하며, 메틸페니데이트는 전두엽에서 주의 집중과 충동 조절에 관여하는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분비를 활성화시킵니다. 약물치료 외에 인지행동치료를 택하기도 합니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일정을 잘 정리하고 관리하여 수행하는 법을 배웁니다. 또 분노와 충동과 같은 감정을 조절하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성인 ADHD는 어린이 ADHD와 달리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려는 노력이 우선입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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