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니지2M’ 공성전 D-1 … 하반기 반등 노린다


'리니지2M'의 첫 공성전 '디온 공성전'이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엔씨소프트는 향후 '기란 공성전'을 비롯해 '월드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리니지 IㆍP의 꽃'으로 불리는 공성전이 게임의 반등을 이끌어나가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PC온라인 원작에서도 이용자들 간의 다양한 갈등과 에피소드가 만들어졌던 만큼,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사실상 게임의 최종 콘텐츠가 오픈되는 가운데, '리니지2M'이 출시 초반의 놀라움을 다시금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일 '크로니클III 풍요의 시대 에피소드3' 업데이트를 통해 '디온 공성전'을 공개했다. 아덴 영지, 오만의 탑에 이어 '리니지' IㆍP의 핵심 콘텐츠가 연이어 공개된 것이다.

치열한 전쟁 시작
첫 '디온 공성전'은 이달 16일 저녁 8시에 시작되며, 이후 매주 일요일 저녁 8시마다 진행된다. 공성전 시작 1시간 전인 저녁 7시부터 성을 보유하지 않은 5레벨 이상 혈맹의 군주가 '공성 선포'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힐 수 있다. 성을 보유한 혈맹은 수성, 공성을 선포한 혈맹은 공성 측에 자동으로 소속돼 대결한다.
공성 측 혈맹들은 성문과 수호석을 파괴한 뒤 성안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수성 측 혈맹은 공성 혈맹이 성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내면서 왕좌를 지켜야 한다. 성안에 위치한 왕좌를 차지하고 20분간 수성에 성공하거나, 공성전 종료 시점에 성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혈맹이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성의 주인이 된 혈맹은 전용 전리품 상점을 이용하고, 성을 혈맹 아지트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용병단 모집, 용병단 가입 등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된다.
엔씨는 이번 '디온 공성전'을 시작으로 8월 26일 '기란 공성전', 9월 중 '월드 공성전'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월드 공성전'은 각 월드의 10개 서버 이용자가 모여 대결하는 공성전이다.
 



킬러 콘텐츠 앞세워 부활 시동
이번 공성전은 '리니지2M'의 향후 행보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게임의 엔드 콘텐츠이자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다수의 유저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니지' IㆍP의 모든 게임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들의 핵심에는 혈맹과 공성전이 존재해왔다. '바츠 해방전쟁'이라고 알려진 사건도 성을 차지한 거대 혈맹의 횡포와 이에 반발해 들고 일어선 일반 유저들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실제 전투 역시 공성전의 형식을 띠었다. 엔씨소프트 측에서도 공성전에 유용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명으로 '내복단의 이름으로'를 활용하는 등 당시의 추억을 환기하는 중이다.
특히 '리니지2M'의 하향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된 시점에서 공성전을 오픈했다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공성전 업데이트와 오는 4분기 1주년 업데이트 등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형제 게임 '리니지M'을 비롯해 상당수의 MMORPG가 공성전 등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리니지2M' 역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