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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나스닥 일제히 ↓
부정적 경기 전망
경기지표·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블룸버그 "오르던 증시가 숨고르기"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이 무색하게 상승 랠리를 펼쳤던 미국 증시가 주춤했다. 경제지표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부각시키면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85포인트(1.51%) 하락한 25,890.18을 기록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34.40포인트(1.08%) 내린 3,145.32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9.76포인트(0.86%) 밀린 10,343.89에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과 애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이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마감을 앞두고 반락했다.

주요 경제 지표와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이 향후 경제상황에 부정적인 전망을 부각시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인 시나리오에도 올해 회원국 실업률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인 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6일(현지시간) 300만명을 넘어섰다. 환자 수 300만명은 단일 국가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자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인구조사국이 추정하는 미국 전체 인구(약 3억2900만명)의 약 1%에 해당한다.

미국은 지난 1월 20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168일 만에 환자 수가 300만명을 넘기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5거래일 동안 잇따라 오르던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갈등에 대한 부담도 불안요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틱톡(TikTok)을 포함한 중국 소셜미디어(SNS) 앱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33% 상승한 29.43을 기록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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