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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복 시인 네번째 시집 '그쯤에서 눕길 잘했다' 펴내
건설 홍보임원 출신·현재 홍보대행사 피알메이트 부사장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도서출판 시산맥은 시인이자 건설사 홍보임원을 지낸 신현복 시인이 네 번째 시집 '그쯤에서 눕길 잘했다'를 펴냈다고 밝혔다.

신현복 시인은 이 책에서 시집을 펴낸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 "허기질 때 먹었던 /시장 잔치국수 맛이 나는 /그런 시를 쓰고 싶습니다.//여전히 멀었습니다."

시산맥 발행인이자 시인인 문정영 문학평론가는 "살아오면서 겪었던 지금은 잊힐 만한 것들을 다시 한 번 그 생명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반추한 것이 신현복 시인의 특징"이라며 "현란한 수사와 기교 없이도 시인이 오래 입은 양복처럼 삶의 진정성을 끌어낸 것이 그의 시의 힘"이라고 서평에 적었다.

'그쯤에서 눕길 잘했다'는 신현복 시인이 2005년 '문학 ·선' 하반기호에 등단한 후, 2009년 '동미집', 2017년 '호수의 중심', 2018년 '환한 말' 이후 발표한 네 번째 시집이다.

신현복 시인은 한라에서 건설 관련 홍보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건설전문 홍보대행사인 피알메이트에서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흠 없는 꽃이/세상에 어디 있으랴/예쁘다 생각하고 보니/드러나지 않을 뿐/그토록 갖고 싶어 하는/보석 목걸이나 반지도 결국은/원석이 흠나고 흠나고/또 흠나서 완성한 /것, 흠이 결을 이뤄 빛나는/ 것, 그 흠결을/우리는 아름답다고/하는 것이다 - '흠결' 전문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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