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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기술적 우수성 바탕 新 근로문화 선도


- 중소기업 대상 무상지원 통해 저변 확대
- 원격근무 성공 사례로 국내외서 '입소문'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게임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위메이드를 필두로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네오위즈 등 다양한 기업들이 지난 2월경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중이다. 
비대면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협업플랫폼의 구축은 필수적이다. 이 점에서 NHN은 자사의 협업 플랫폼 'TOAST Workplace Dooray!(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중소기업 대상으로 무상 지원하고 나섰다. 게임사업 이후의 비전을 클라우드 등 솔루션에서 찾은 만큼, IT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NHN의 이같은 움직임이 효과를 보고 있는 모양새다. 무상지원 이후 가입자, 동시접속자, 화상통화 횟수 등 다양한 지표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택근무 체제가 장기화되며 새로운 근로문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NHN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선도할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재택근무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많은 기업들이 자신했지만, 실제로는 제반 사항을 갖춰놓은 곳들도 신작 출시 지연 등 적잖은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격근무 여건을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서, 재택근무는 커녕 단축업무조차 고려하기 어려운 곳들도 있었다. 

기술이 세상을 구한다
NHN측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재택근무 시행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의 이용 문의가 급증했다. 지난 1월 동기간과 대비해 약 3배 이상의 서비스 가입 및 기능 문의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회사 측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의 무상 지원 서비스를 결정했다. 무상 지원 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신규 가입 및 적용하는 모든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서비스 이용 인원 수 제한없이 프로젝트. 메신저, 화상회의 등 모든 협업 서비스를 기본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올인원(All-In-One) 협업플랫폼이다.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갖춰 프로젝트 기반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현재 HDC그룹 및 계열사, NS홈쇼핑, 오크밸리 등 약 1,000여 개 기업에서 채택해 사용 중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부문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도 획득해 공공기관 내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재택근무, 해외출장 등 비대면 형태의 업무수행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NHN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사 솔루션 저변 확대와 서비스 역량 강화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평상시에는 이같은 협업플랫폼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지만,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 등의 상황에서는 원격근무의 필요성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번 무상지원을 통해 중견・중소기업들에게 자사 기술솔루션의 필요성을 적극 어필하려는 것이 이들의 속내다.
 



근로문화 '트렌드 세터' 기대
NHN의 무상지원 서비스는 실제로 플랫폼 자체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는 중이다. 주요 지표들이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의 화상회의 접속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재택근무가 결정되던 지난 2월 26일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 3월 첫 주에는 2월 동기간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사용량을 나타냈다. 최대 14명의 다자간 화상 채팅 뿐 아니라, 회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노트 및 녹화, 파일 공유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업무 관리 및 협업툴 서비스인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기능의 접속 트래픽은 일평균 약 30% 증가했으며,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약 4배 증가했다. 최근 2주간 신규 가입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빠른 원격근무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 중소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이용 지표는 신규 유입 증가와 더불어, 재택근무 중에도 평소와 동일한 업무량이 생성되며 업무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는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어서,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원격근무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중국 센터인 A사의 경우,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직후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재택근무를 시작한 2월 업무 프로젝트 등록 수는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192% 증가율을 보였고, 업무 협업 댓글은 187% 증가했다. 동료간 대면 기회가 부족한 재택 근무지만, 정상 근무 시보다 더욱 활발한 협업이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통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대다수 기업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연장하고 있는 만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가 새로운 근무문화의 확산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체제가 정비됨으로써, 불필요한 대면 업무가 줄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등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을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상시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비록 감염병 유행에 따른 일시적 조치로 인해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장기적으로 새로운 근로문화 트렌드를 정착시키는데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가 기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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