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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특별입국자 자가관리 앱 설치율 84%…나머지는 어쩌나
유증상자 416명 중 87명 검사…83명 ‘음성’·4명 ‘검사중’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특별입국자 가운데 현재까지 84%정도가 자가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23일까지 홍콩,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에서 들어온 특별입국자 수(승무원, 환승객 제외)는 총 5만8969명이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자가관리 앱을 설치한 이들은 전체 특별입국자의 83.9%로, 이들의 응답률은 89.4%였다. 특별입국자의 16% 이상이 자가진단을 깔지 않고 있고, 10명 중 1명은 앱을 깔더라도 제대로 응답하지 않은 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가진단 앱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위험국인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특별입국자들은 감염위험성이 높은 집단으로 분류된다. 자가진단앱을 깐 특별입국자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416명 중 보건소에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는 87명이었다. 검사 결과 8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연락이 닿지 않아 방역당국이 경찰에 소재파악을 요청한 사람은 총 24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23명은 소재가 파악됐는데 5명은 이미 출국했고, 16명은 일일 전화 상담을 하는 등 관련 조처를 했다.

현재 정부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이들에 대해서도 전용 입국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특별입국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으면 별도검사를 받고, 방역당국에 즉각 연락할 수 있는 모바일 ‘자가진단앱'도 설치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속적으로 연락이 안 되는 ‘무응답자’는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경찰청에 소재 파악을 요청하는 등 자가진단을 하도록 유도하는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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