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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설연휴 브라질 출장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 함께 쓰자”
마나우스 생산라인 등 방문 현지사업 점검
이 부회장 명절 현장경영 7번째 ‘정례화’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 연휴인 26일(현지시간) 밤 브라질 현지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7일 마나우스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28일 상파울루 법인을 잇따라 방문한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 연휴 브라질 사업장을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 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명절에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19년전 첫 해외출장지서 '개척자 정신' 강조=이 부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택한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경제국이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특히 개척자 정신을 강조하며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사장과 노태문 신임 무선사업부장 사장 등 TV와 스마트폰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사업부장들과 장시호 글로벌기술센터장 부사장 등이 동행했다.

스마트폰 및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와의 경쟁과 도쿄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8K TV 시장 확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1995년 마나우스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TV,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 에어컨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상파울루에는 브라질 연구소와 중남미 디자인 연구소(SDLA)를 두고 중남미 소비자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 부회장이 이날 방문한 마나우스 및 캄피나스 공장은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을 만들어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는 중추적인 생산기지다. 현재 7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마나우스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2001년 해외 사업장 가운데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어서 주목된다. 마나우스는 삼성전자 해외 사업장중 가장 오지이자 험지로 꼽힌다.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 주(州)의 주도인 마나우스는 상파울루에서 항공편으로 약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열대 우림지역에 위치해 있다. 생활·산업 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지만, 1967년 브라질 내 유일한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되면서 브라질 북부 산업 중심지로 성장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공장 유치 정책에 따라 산업단지가 형성되면서 현재 약 500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사업 외에도 삼성전자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아마존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을 위해 2011년 ‘아마존 삼성 스쿨’을 설립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00여명의 학생들이 '아마존 삼성 스쿨'을 졸업했으며 현재 아마존 지역 내 9개 마을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7번째 ‘명절 해외 현장경영’=이재용 부회장의 설·추석 명절 현장경영은 정례화하는 모습이다.

2014년 설 미국 출장을 시작으로 올해 설까지 7차례 명절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명절 기간에도 근무하는 해외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해외 정상이나 글로벌 기업 CEO를 만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설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공사 현장을 방문했으며,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016년 설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를 미국에서 만났고, 추석에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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