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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서 500여만 명 외지로 빠져나가…보균자 가능성 높아
-춘제와 전염병 우려로 500여만명 이동
-우한서 확진자 1000명 정도 늘어날 가능성

중국 우한으로 파견되는 의료 요원들이 25일 장쑤성 난징시 남역에서 열차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에서 500여만 명이 우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한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1000명 가량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26일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저우셴왕(周先旺) 시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춘제(春節·중국의 설)와 전염병 사태 때문에 현재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고 현재 900만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우한 시민들이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로 나갔으며, 이 가운데 보균자도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저우셴왕 시장은 현재 치료 및 관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저우 시장은 “오늘 새벽까지 우한의 확진자는 618명이며 40명이 퇴원했고 45명은 사망했다”면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533명 가운데 87명이 중태고 53명은 위중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2209명의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643명은 발열 증세로 관찰대상으로 분류돼있다”며 “이 가운데 45% 정도는 확진될 수 있어 현재 치료 상황 등을 볼 때 1000명 정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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