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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종 “이번 생은 완전히 망했다, 총선 출마 안해”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 교수가 아주대병원에 대해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라며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이 교수는 21일 오전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복지부부터 아주대병원까지 모두 다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제 다 내려놓고 일반 교수로 학생들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같이 비행 나가다가 우리(외상센터) 간호사들 손가락 부러져나가고, 유산하고 그런다”며 “피눈물이 나지만 난 걔네들에게 조금만 있으라고, 1년만 참아라 이러면서 지금까지 끌고 왔다”며 열악한 근로 환경을 밝혔다.

이 교수는 아주대병원의 적자 주장에 대해 ‘조작’이라고 규정하며 “아주대병원이 지난해 수익이 500억이 넘는다. 전국적으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병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주대병원과 갈등 요인으로 알려진 닥터헬기 소음 민원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민원을 핑계 댄다. 민원 몇 개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 교수는 “죽어도 한국에선 다시는 이거(외상센터) 안 할 거다”라면서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이번 생은 완전히 망했다”고도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총선 출마’ 의혹 등에 대해선 “병원내 정치도 못하는 내가 무슨 정치냐”면서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국종이 다른 병원으로 헬리콥터부터 시작해서 다 외상센터 지금을 빼서 다른 병원하고 지금 내정해놓고 그러는 거라는 소문도 파다하다”고 말했다.

onli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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