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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황교안 야당독재시대 끝내야”…黃 “文정권 본질은 거짓과 부패”

[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이 15일 자유한국당의 대규모 장외집회를 맹비난하며 노선 전환과 협상 참여를 촉구했다.

여당은 “죽기를 각오했다”는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독재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비난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해선 16일 본회의를 열어 일괄 상정하겠다면서 한국당이 이제라도 협상에 참여해 수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제1야당 대표가 내뱉는 극우의 언어에 그저 한숨만 나온다. 황교안 체제가 시작되면서 우리 국회는 정확하게 식물국회가 됐다. 대화와 타협은 없고 협상과 합의는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안정치를 연상케 하는 황교안의 독재라는 구시대 정치가 우리 국회를 파탄내고 있다. 황교안 야당독재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목숨을 걸려면 국민의 삶에 정치 생명을 거는 게 도리다. 선거특권, 검찰특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운운하며 국민의 삶을 난폭하게 볼모로 삼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렵다”면서 “온 국민이 황교안 체제라는 폭주 기관차가 국회를 마비시키고 민생의 길에서 탈선하는 모습을 똑똑히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 ‘국정농단 3대 게이트’를 거론하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권의 본질은 거짓과 부패 덩어리였다는 게 ‘국정농단 3대 게이트’에서 드러나고 있다. 비리 수준을 넘어서 이제 나라를 거덜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3대 게이트에 거명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김경수 경남지사,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세간에서 '친문 실세'로 알려진 사람들이 모두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두 386 운동권 출신이다. 이 나라에 친문 386 카르텔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들이 정권 요소요소에 똬리를 틀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은밀하게 공작 정치와 권력형 비리를 시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512조원의 예산안은 제1야당이 배제된 채 불법 처리된 총선 매표용 예산이었다. 극단적 복지 포퓰리즘의 마약이었다”며 “(민주당 등 '4+1 협의체'는) 예산안 날치기에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이 양대 반민주 악법의 날치기도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좌파독재와 복지 포퓰리즘은 망국의 조합”이라며 “대한민국이 망국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기 직전”이라고 우려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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