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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달라진 ‘더 뉴 그랜저’ 출격…“내년 11만대 판매 목표”
-3년만에 신차급 변화…사전계약 3만2000여대 신기록
-공기청정시스템·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등 첨단 기술 대거 적용
-가솔린 2.5·3.3, 하이브리드 2.4, LPI 3.0 엔진 라인업 4종…3294만원부터

1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발표회에서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전무(왼쪽부터)와 현대차 대형총괄1PM 윤성훈 상무, 웹툰 작가 김풍,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장재훈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다양한 신기능과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현대차 ‘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 시작됐다.

현대자동차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더 뉴 그랜저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 장재훈 부사장은 출시 행사에서 “내년에 11만대 판매 목표로, 국가대표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며 “더 뉴 그랜저는 SUV 열풍으로 침체된 세단 시장을 부활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이 밝힌 11만대 판매 목표는 6세대 그랜저의 출시 이후 연평균 판매량 10만대보다 10% 많은 수치다. 자동차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 같은 목표치는 사전계약에서의 자신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최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간 사전계약 3만2179대로,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6세대 그랜저가 사전계약 14일 간 세운 2만7491대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더 뉴 그랜저 소비층이 30~40대로의 확장에서 볼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 사전 계약 판매량의 53%가 30~40대다. 기존 그랜저의 30~40대 소비층이 46%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층이 3040으로까지 확대됐다는 의미다.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신차급 페이스리프트다.

더 뉴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보다 40mm, 전폭을 10mm 늘리며 현대차의 주력 세단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외장은 체크무늬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을 일체형으로 적용한게 특징이다. 내장도 확 바뀌었다. 변화 수평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고, 신규 ‘GUI(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했다.

새로운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현대차 최초로 공기청정 시스템,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 등을 적용했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410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489만원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3716만원으로 확정됐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림 별 차량 가격은 ▷프리미엄 3294만~366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12만원 ▷캘리그래피 4108만~4489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광고 캠페인 주제를 ‘2020 성공에 관하여’로 잡고 외부 시선보다 나의 만족을 중시하는 것을 성공의 새로운 가치로 내세웠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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