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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의 오만…경기 끝나기도 전에 ‘셀프 조기 퇴근’
- “도핑 규정 위반…최대 출전정지 2년도 가능”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 세리에A 경기 중 교체돼 나가며 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조기 교체를 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귀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도핑 규정 위반으로 최대 2년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펼쳐진 AC밀란과 2019-2020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만에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향했고, 경기 종료 전에 집으로 돌아가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호날두가 교체되면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며 “자신을 교체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라커룸으로 돌아간 호날두는 경기 종료 3분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출신의 안토니오 카사노는 이탈리아 TV쇼 ‘티키타카’에 출연해 “호날두가 경기도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면 도핑 규정에 따라 2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사노는 자신의 경험 사례를 들며 “AS로마에서 뛸 때 라치오와 경기가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난 적이 있었다. 당시 2년 징계 규정 때문에 급하게 경기장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호날두 대신 투입된 디발라가 후반 32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1-0 승리를 거두고 개막 12경기 무패(10승 2무)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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