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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국방장관회담, 이달 중순 태국서 개최”…지소미아 최종 담판할듯
-日통신사, 日정부 소식통 인용해 전해
-16~19일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
-한일장관회담, 한미일장관회담 열려
-한일, 지소미아 유지 여부 놓고 담판
지난 9월 11일 단행된 일본 개각에서 방위상에 선임된 고노 다로 전 외무상.[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국과 일본이 이달 중순 태국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정경두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오는 16∼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에서 회담하는 것에 대해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산케이 신문은 양국 국방장관이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지난 4일 보도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특히 고노 장관이 회담에서 정 장관에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소미아는 23일 오전 0시에 종료된다. 양측이 지소미아 종료 시점까지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으면 지소미아는 자동 연장된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측에 지소미아 종료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통신은 태국에서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도 열릴 것이라며, 이 회의에서도 지소미아 유지 여부가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는 22~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회의에 대해 통신은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 자리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상이 2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접촉해 지소미아 유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일국방장관회담이 이달 열리게 되면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만에 열리는 셈이다. 정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당시 방위상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비공식회담을 한 적도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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