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19년도 부산·울산·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종훈 경남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놓고 "너무 늦었다. '국민 분열의 원죄'는 씻기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의와 공정의 잣대 앞에서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의 피의 사실을 알고도 임명한 죄, 조국은 본인 피의 사실을 알고도 자리에서 버틴 죄, 조국 아내와 아들, 딸은 피의자로 온갖 특혜를 누린 죄 등 국민은 이런 점 또한 바로 잡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검찰개혁안 또한 마찬가지"라며 "조국이 내놓은 검찰개혁안은 원점에서 새로 검토해야 한다. 국민은 사건 피의자, 국론 분열자, 국정 파탄자인 조국이 제시한 검찰개혁안을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곽 의원은 "특히 본연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 검찰을 무력화시키고, 검찰총장을 굴복시키려 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일부 언론인들도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모든 책임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국론을 분열시킨 데 대해 국민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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