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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물류 네트워크 구심점… 롯데마트, 롬복에 ‘마타람점’ 열어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카르타 동부에 위치한 롯데마트 카라왕점 매장 전경.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47번째 매장인 ‘마타람점’을 개장한다. 롯데마트는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에만 100여개의 점포로 확대,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인근 서누사틍가라주 롬복섬 마타람시에 인도네시아 47호점이자 글로벌 185호점인 ‘마타람’점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매장을 여는 마타람시는 서누사틍가라주의 주도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발 중인 주요 10대 관광지 중 하나다. 최근에는 서핑 스폿으로 각광받으며 호주나 뉴질랜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국내 TV 예능 프로그램이 롬복섬 인근에서 촬영을 한 덕에 한국 관광객 방문도 늘고 있다.

롯데마트 마타람‘점은 영업면적 1489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롬복섬의 유일한 도매 매장이다. 섬 전체 상권을 수용할 수 있도록 영업면적 외에도 520평 규모의 창고 및 저장고 공간을 확보했다. 주변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상권을 고려해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상품의 진열 면적을 늘렸다. 식료품의 상품을 4500여개로 보강했으며,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푸드코트의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0년 8월에는 첫 소매점포이자 인도네시아 20호점인 ’간다리아시티점을 연 이후 총 47개 점포망을 구축했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개장한 마타람점에 이어 찌마히점, 빠간사리점, 뜨갈점을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3년까지 매장을 지금의 2배 이상인 100여개로 확대해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해외사업본부장은 “현재 인도네시아는 고속도로 인프라 및 지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도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점포를 확대해 인도네시아 유통과 물류 모두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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