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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시코르 카드’로 2030 고객 모았다
카드 발급 1년 만에 9만명 확대
고객 10명 중 8명은 2030고객
신세계백화점의 제휴카드인 ‘시코르 카드’.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운영 중인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의 제휴 카드로 2030 고객을 백화점으로 흡수해 주목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10월 시코르 카드를 출시한지 1년 만에 9만명이 카드를 발급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미래의 잠재 고객인 2030세대를 위해 멤버십은 물론, 다양한 혜택과 결제까지 가능한 체크카드로 시코르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시코르 카드 고객 중 2030 고객의 비중은 79%에 달했다. 일반 백화점 제휴 카드의 2030 발급 비중이 34%임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많은 셈이다.

시코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은 로드숍 보다 백화점 내부에 있는 시코르 매장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코르 카드 발급자 중 42%가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는 과거 신세계백화점의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고객으로 파악됐다. 시코르 카드 덕분에 신세계백화점의 젊은 고객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백화점의 2030 매출도 높은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9월말 현재 신세계백화점의 연령대별 매출 신장률은 20대가 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가 7.5%로 그 뒤를 이었다.

신세계는 또 지난 6월에 점심 할인, 대중교통 할인 등 젊은 직장들이 선호하는 혜택을 엄선한 ‘신세계 씨티 클리어 카드’를 출시, 100일만에 1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 역시 30대 미만의 고객 비중이 35%로, 젊은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시코르 카드와 신세계 씨티 클리어 카드 등 젊은고객이 선호하는 혜택을 엄선한 제휴카드를 출시해 미래 주 소비층이 될 이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2030 타킷으로 한 차별화 상품과 프로모션을 앞세워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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