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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복숭아’ 차트 역주행…“설리 위한 곡”
[설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사망소식에 아이유 곡 ‘복숭아’가 차트에서 역주행 했다.

아이유 ‘복숭아’는 15일 오전 6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37위에 올라있다.

‘복숭아’는 지난 2012년 발매한 아이유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된 곡이다.

아이유는 ‘복숭아’ 가사와 관련해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를 연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설리 역시 방송에서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설리는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아이유의 ‘복숭아’가 자신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며 비화를 공개했다.

설리는 “평소 아이유로부터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 소리를 들었다”며 설리는 “내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아이유의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로 확인해보니 맞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설리는 “가사를 보니까 내 칭찬밖에 없더라. 아이유 언니가 나를 볼 때마 다 했던 말들이‘너 왜 이렇게 하얘?’, ‘넌 왜 이렇게 키가 커?’ 같은 말이었다. 다 칭찬이었다”며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설리의 사망을 안타까워하는 팬들로 인해 ‘복숭아’가 차트에서 역주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리는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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