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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수출물가 13개월만에 반등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반도체 대표 품목인 D램의 수출가격이 1년여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가격 수준은 1년 전에 비해 절반에 그치고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D램 수출 물가(원화 기준)는 전월대비 2.9% 증가하면서 작년 7월 이후로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D램 수출 가격 자체는 보합이지만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원화 기준으론 13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D램 수출가격은 작년 7월부터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 2015년 11월과 동일하게 근래 최장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전년동월대비로는 47.9% 감소했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5% 상승, 지난 6~7월 두 달 연속 하락 후 다시 석달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8월 수출 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5% 올랐다”고 밝혔다.

8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과 대비해 수출물가가 1.2% 하락했고 수입물가는 1.8% 하락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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