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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서 사면 람보르기니가 5000만원? 브라질판 ‘샴보르기니’ 만든 일당 잡혀
브라질 남부 한 작업장에서 발견된 고급 승용차의 모습을 본따 만든 몰드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가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만들어 생산해 판매해 온 부자(父子)가 경찰에 붙잡혔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에 있는 ‘비밀 공장’을 급습, 폐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만든 가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이른바 ‘샴보르기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4만 5000달러(한화 약 5000만원)에서 6만 달러(한화 약 7000만원)에 판매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경찰이 공개한 가짜 명품차 제조 공장 사진. 작업장 안에서 고급 승용차 복제품이 전시돼 있다. [AP]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탈리아 본사들의 항의 이후 이번 급습이 이뤄졌다”면서 “완제품 차량 8대가 압수됐으며, 현재까지 몇 대의 차량이 만들어져 판매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번했다.

브라질 공장은 이 장을 소유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을 공업 소유권 위반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당국은 이 차량 제작에 어떤 종류의 부품이 사용되었는지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경찰은 이탈리아 브랜드의 로고 등이 장식된 배지와 액세서리, 그리고 진품을 방불케하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브라질 경찰이 가짜 명품차 제작 공장에서 압수한 가짜 자동차 악세서리들 [EP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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